<>.패션쇼핑몰이 몰려 있는 동대문운동장 서쪽이 패스트푸드업체들의
황금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개장한 두산타워 지하에는 KFC와 버거킹이 입점, 성업중이고 인근
밀리오레 지하에는 다음 주중 롯데리아가 들어선다.

롯데리아 밀리오레점은 44평 매장에 71개의 좌석을 갖추게 된다.

밀리오레점은 오픈 기념으로 처음 사흘동안 고객들에게 메모지와 무료음료권
을 나눠줄 예정이다.

밀리오레에 롯데리아가 들어섬에 따라 두산타워에 있는 패스트푸드점들과도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버거킹과 KFC는 두산타워 지하2층 매장에서 각각 월평균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밀리오레 8,9층 식당가에는 치킨전문점인 BBQ를 비롯 종로김밥
구드프랑스 등이 입점했고 밀리오레 주변의 스포츠상가 골목에는 올해 들어
만두박사 광장분식 동대문김밥물류센터 등이 속속 들어서 성업중이다.

새로 개점하기 위해 내부공사를 벌이고 있는 곳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