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용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6백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말현재 가용외환보유액은 6백4억3천만달러로 5월말보다
17억달러 늘었다고 1일 발표했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릴 자금 12억달러를 갚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차입여건이 호전되면서 금융기관들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외화예탁금
을 계속 상환, 가용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용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 해외점포예치금 등을 합한 총외환보유액은
5월말보다 5억8천만달러 늘어난 6백19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가용외환보유액은 <>98년말 4백85억1천만달러 <>99년 3월말 5백44억5천만
달러 <>4월말 5백63억8천만달러 <>5월말 587억3천만달러로 계속 증가해왔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