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을 상징캐릭터로 사용중인 전남 장성군이 대규모 홍길동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또 TV방영용 홍길동영화 제작에 지분참여 하는 등 문화영상사업을 통한
홍길동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장성군은 1일 홍길동의 생가터로 알려진 황룡면 아곡리 4백27번지 일대
8만평에 홍길동전용극장 민속놀이터 무예수련장 홍길동도서관 난장 등을
갖춘 홍길동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가도 복원키로 했다.

군은 테마파크 조성사업비 2백90억원에 대해 국고지원을 요청해둔 상태다.

군은 최근 국내 3개 TV애니메이션 제작사가 홍길동 연작만화영화 제작을
희망해옴에 따라 심사를 거쳐 이중 1개사를 이달 말께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TV만화영화는 모두 26회분량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을 겨냥해 제작된다.

또 이달초 코미디언 김정식씨가 장성군을 방문해 홍길동을 모델로 한
영화제작의사와 함께 투자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장성=최성국 기자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