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 BW 동양증권에 '파킹'...장상건회장 1백억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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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이 동국산업 1대주주인 장상건 회장의 주식관련채권 1백억원어치를
파킹(Parking)시켜주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파킹이란 주식이나 주식관련채, 채권등을 일시 보관해 주는
것으로 일종의 편법거래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국산업이 동양증권을 인수자로 삼아 발행하는
50억원 어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최종 인수자는 동국산업의 1대주주인
장상건 회장 및 특수관계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장회장측의 요청으로 BW를 인수하게 됐으며 나중에
넘겨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양증권이 지난 26일 인수한 동국산업 전환사채(CB) 50억원
어치도 최종 인수자는 장회장측"이라고 덧붙였다.
장회장측이 주식관련 채권을 증권사에 파킹시키는 것은 향후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율을 미리 관리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동국산업의 대주주는 장회장의 친익척등 모두 41명이며 지분율은 75%
(3백28만주)이다.
이중 장상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4%(61만주)안팎이다.
장회장측이 이번에 파킹시켜 놓은 1백억원 어치 주식관련채권을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1백47만주가 되며 장회장의 지분율은 35%가 넘는다.
지난 6월24일 코스닥에 등록된 동국산업은 25일부터 3일연속 상한가로
치달아 30일 9천4백30원을 기록했다.
장회장측이 파킹시켜 놓은 주식관련채권의 행사가격이 6천8백원으로 30일
종가(9천4백30원)의 72%에 불과하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
파킹(Parking)시켜주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파킹이란 주식이나 주식관련채, 채권등을 일시 보관해 주는
것으로 일종의 편법거래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국산업이 동양증권을 인수자로 삼아 발행하는
50억원 어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최종 인수자는 동국산업의 1대주주인
장상건 회장 및 특수관계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장회장측의 요청으로 BW를 인수하게 됐으며 나중에
넘겨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양증권이 지난 26일 인수한 동국산업 전환사채(CB) 50억원
어치도 최종 인수자는 장회장측"이라고 덧붙였다.
장회장측이 주식관련 채권을 증권사에 파킹시키는 것은 향후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율을 미리 관리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동국산업의 대주주는 장회장의 친익척등 모두 41명이며 지분율은 75%
(3백28만주)이다.
이중 장상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4%(61만주)안팎이다.
장회장측이 이번에 파킹시켜 놓은 1백억원 어치 주식관련채권을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1백47만주가 되며 장회장의 지분율은 35%가 넘는다.
지난 6월24일 코스닥에 등록된 동국산업은 25일부터 3일연속 상한가로
치달아 30일 9천4백30원을 기록했다.
장회장측이 파킹시켜 놓은 주식관련채권의 행사가격이 6천8백원으로 30일
종가(9천4백30원)의 72%에 불과하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