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오잘란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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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반군 지도자인 압둘라 오잘란(50)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터키 국가보안법원은 29일 국가반역의 혐의로 기소된 오잘란(50)에게 반역
살인 등의 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반역과 살인 등 혐의로 지난 5월31일부터 재판을 받아온 오잘란은 쿠르드
노동자당(PKK) 반군과 터키 정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사형만은 면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오잘란에 대한 사형집행여부는 터키 의회의 결정등이 남아있어 사형이
집행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한편 쿠르드족 민족해방전선(ERNK)은 빈에서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터키와 중동에 퇴보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조만간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키프러스 수도 니코시아 거주 쿠르드인 1백50여명은 이날 사형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삼엄하게 경비를 강화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항위시위를 벌였다.
유럽 각 도시의 경찰은 오잘란 사형판결에 불만을 품은 쿠르드인들의 시위에
대비, 공항 대사관 터키주민 거주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
터키 국가보안법원은 29일 국가반역의 혐의로 기소된 오잘란(50)에게 반역
살인 등의 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반역과 살인 등 혐의로 지난 5월31일부터 재판을 받아온 오잘란은 쿠르드
노동자당(PKK) 반군과 터키 정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사형만은 면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오잘란에 대한 사형집행여부는 터키 의회의 결정등이 남아있어 사형이
집행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한편 쿠르드족 민족해방전선(ERNK)은 빈에서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터키와 중동에 퇴보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조만간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키프러스 수도 니코시아 거주 쿠르드인 1백50여명은 이날 사형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삼엄하게 경비를 강화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항위시위를 벌였다.
유럽 각 도시의 경찰은 오잘란 사형판결에 불만을 품은 쿠르드인들의 시위에
대비, 공항 대사관 터키주민 거주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