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평균대출금리가 연 8%대로 떨어졌다.

또 은행예금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 5%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을
발표했다.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 대출금리가 연 9.33%를 기록, 지난 4월
보다 0.43%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9.13%에서 8.56%로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9.09%로 전달보다 0.7%포인트 내려갔다.

가계 대출금리도 연 11.49%에서 11.00%로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못미쳤다.

은행이 지난달 새로 취급한 예금의 평균금리는 연 6.00%로 전달보다
0.17%포인트 낮아졌다.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가 더 떨어져 예대금리차는 4월의 3.59%포인트
에서 3.33%포인트로 축소됐다.

상품별 예금금리를 보면 저축예금은 3.24%에서 3.08%로, 정기예금은
6.94%에서 6.67%로, 정기적금은 8.66%에서 8.44%로 각각 낮아졌다.

2금융권 예금금리도 전달 보다 0.14%포인트 내린 연 8.37%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도 0.24%포인트 떨어진 연 12.83%로 집계됐다.

실적배당형 예금상품의 금리(배당률)도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익률은 연 8.73%로 전월 대비 3.27%포인트나
떨어졌다.

가계 및 기업금전신탁 배당률도 각각 8.23%, 8.77%로 각각 지난달보다
0.41%포인트, 0.21%포인트 하락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