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면특검제' 없던 일로... .. 여권 혼선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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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혼선을 빚었던 특검제 문제와 관련, "파업유도"의혹사건에 한해서만
특검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다시 잡았다.
자민련이 28일 제시한 "1년 한시의 전면특검제 수용안"은 하룻만에 없었던
일로 봉합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자민련 일각에서 절충안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여야 협상과정에서 여권은 또 한차례 갈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은 29일 오전 3역회의를 열고 특검제 도입문제를 재론했으나 "양당
단일안을 갖고 한나라당과의 협상에 임한다"는 원칙론을 되풀이하고 끝냈다.
자민련은 이날 회의에서 정국 정상화를 위해 야당측 요구를 일부 수용,
1년 한시의 특검제를 전면 도입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파업유도"의혹 사건에 한해 특검제를 실시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당 3역은 회의내용에 대해 일절 함구했다.
자민련 김현욱 사무총장도 "어제 자민련 총재단회의 내용이 잘못 전달돼
보도된 것 같다"며 "1년한시 전면특검제 도입"이란 절충안이 하룻만에 힘을
소진한 데 대해 일언 반구도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자민련 절충안이 청와대측의 높은 벽에 부딪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여권내 갈등은 곧 재현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자민련이 ''절충안''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와관련, 강창희 총무도 의총에서 "일단 야당과의 협상에 임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단일안''만을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언제든지 절충안을 내놓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
특검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다시 잡았다.
자민련이 28일 제시한 "1년 한시의 전면특검제 수용안"은 하룻만에 없었던
일로 봉합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자민련 일각에서 절충안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여야 협상과정에서 여권은 또 한차례 갈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은 29일 오전 3역회의를 열고 특검제 도입문제를 재론했으나 "양당
단일안을 갖고 한나라당과의 협상에 임한다"는 원칙론을 되풀이하고 끝냈다.
자민련은 이날 회의에서 정국 정상화를 위해 야당측 요구를 일부 수용,
1년 한시의 특검제를 전면 도입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파업유도"의혹 사건에 한해 특검제를 실시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당 3역은 회의내용에 대해 일절 함구했다.
자민련 김현욱 사무총장도 "어제 자민련 총재단회의 내용이 잘못 전달돼
보도된 것 같다"며 "1년한시 전면특검제 도입"이란 절충안이 하룻만에 힘을
소진한 데 대해 일언 반구도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자민련 절충안이 청와대측의 높은 벽에 부딪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여권내 갈등은 곧 재현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자민련이 ''절충안''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와관련, 강창희 총무도 의총에서 "일단 야당과의 협상에 임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단일안''만을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언제든지 절충안을 내놓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