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이나 각종 기관들에게 조세
감면 외에 교육 주거 금융 등의 혜택을 주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라"
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29일 과천청사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업이나 각종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에 내려갈 수 있도록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조세감면 뿐만 아니라 금융 등을 장기저리로 해주고
임원이나 종사자들의 교육문제도 아울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이런 혜택으로 실제 마음이 내켜 자발적으로 지방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국세기본법 개정안과 중산층 및 서민생활안정대책의
후속조치로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등을 심의 의결했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