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채권단은 2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다음달 6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보철강 채권단은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으나 인수제안서 내용수정요청이 들어와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한보철강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 관계자는 "동국제강과 네이버스컨소시엄
등 2개업체가 인수제안서를 냈으나 이중 한개 업체에서 제안서내용을
수정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채권단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간
시간을 준후 인수제안서를 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나머지 인수참여업체들에 대해서는 예비협상대상자로 통보키로 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