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가 공격영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올 사업연도(99.4-2000.3)중 수입보험료 목표를 전년대비 21.1%
늘렸다.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거액 보험료를 한번에 받는 일시납상품판매를
중단했다.

고객저변을 넓혀 나가겠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영업전략을 바꾼 것.

이 회사 황장도 사장은 "지난 5년연속 흑자경영을 일궈낸데 이어 보험금
지급여력도 2백23.8%로 업계 3위 수준"이라며 "작지만 내실이 있는 보험사
라는 점에서 공격영업을 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영업목표를 20%이상 높여 잡은 것도 이같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대한화재는 새로운 천년에 대비, 업무 영업환경개선위원회라는 내부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

올해 시작한 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를 열었다.

스포츠마케팅개념을 활용한 대외이미지 강화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 현대 동부 LG화재 등 대형사의 시장주도가 점점 뚜렷해지는
한국손보시장에서 대한화재의 공격경영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