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페이지 저작도구 시장의 67%를 점유하고 있는 나모 웹에디터가
일본시장에 보급된다.

나모인터랙티브(www.namo.co.kr)는 29일 일본의 종합무역상사인 에모리상사
와 웹에디터 일본어판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일본시장 소비자가격은 9천8백엔(약9만5천원)이며 소프트뱅크 컴퓨터웨이브
등 일본의 대형 소프트웨어 유통회사를 통해 3년 동안 60만 카피를 판매할
예정이다.

에모리상사는 컴덱스재팬 인터넷월드재팬 등 올해 하반기에 열릴 일본내
주요 전시회에 웹에디터를 소개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웹에디터는 일본의 컴퓨터 전문가들로부터 쉬우면서도 뛰어난 기능을 갖고
있어 초보자들은 물론 고급 기술자용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인터넷협회 조사에 따르면 일본 인터넷 사용자는 1천5백만명으로 이중
66%가 홈페이지를 갖고 있거나 만들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SW정품구매율도 한국보다 훨씬 높아 시장규모는 한국에 비해 20배 이상 큰
것으로 분석된다.

나모 인터랙티브의 박흥호 사장은 "일본 시장 진입 1년 안에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3년안에 1위를 차지할 계획"이라며 "7월부터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