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자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노무라연구소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초에 내놨던 마이너스 1.3%에서 최근
마이너스 0.6%로 수정했다.

다이와연구소도 마이너스 1.8%에서 마이너스 0.8%로 올렸다.

후지연구소와 하마진연구소는 마이너스 0.6%에서 각각 0.3%와 0.2%로 수정,
플러스 성장을 점쳤다.

당초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던 메이지생명보험과 도카이은행 아사히생명보험
등은 전망치를 더 높였다.

그러나 대부분 민간연구소들은 올해도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연구소들은 실업률도 4.9~5.3%를 나타내 거의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