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7월2일~31일까지 유럽 3개국 7개도시에서
순회공연한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지요르, 이탈리아의 로마, 밀라노, 피렌체, 마리나
디 피에트라산타, 스페인의 마드리드 등지에서 명작발레 "백조의 호수"와
"지젤"을 선보인다.

특히 부다페스트에서는 국립오페라하우스에서 헝가리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갖는다.

또 무용페스티벌 참가형식으로 이뤄지는 피렌체, 마리나 디 피에트라산타,
로마, 마드리드 공연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수준높은 단체들과 경연을
펼친다.

이번 유럽공연의 음악은 연세대 최승한교수의 지휘로 유럽 현지의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유니버설발레단측은 "내년부터는 미국과 유럽공연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