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8일 농수축산물의 수출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농수산물
유통공사에 6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조성 및 해외
시장 개척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법을 개정, 자본금을 늘리고 공사
자산을 매각해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또 부족한 재원은 2001년 이후 농안기금 등에서 장기 무이자 융자로
충당키로 했다.

장영철 정책위의장은 "지난 1월 출범한 당 농수축산물진흥정책기획단(위원장
김진배)을 중심으로 농수축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자금지원,
인프라구축 방안 등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고품질 규격 돈 생산농가에 대한 경영자금으로 내년에 축산발전
기금에서 3백20억원을 지원하고 도축장 신.개축 및 종합축산물 처리장 건설을
위해 3백1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을 통해 수출 농수축산물의 상품성 유지를 위한
종합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재 야생화 자생란 유기농산물 등 새로운
수출전략품목의 체계적 개발 사업을 위해 1억8천여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밖에 물류비 절감 및 신선도 유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산물
수출전용 운반선과 마산 시모노세키(하관)간 직항로 개설 타당성 검토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