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노동계 사용자단체는 30일 노사관계제도개선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노동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절충을 시작하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광운대 윤성천교수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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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관계자와 공익위원 각 2명씩 모두 8명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
에는 노동부 한국노총 경총 전경련 등의 실무급 간부들이 참석해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근로시간 단축 <>산별교섭체계 확립 등의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 위원회는 2~3차례 회의를 마친뒤 7월 중순께 출범하는 제3기 노사정
위원회에서 특위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노사관계제도개선위가 노사정위원회의 복귀를 전제로
하고 있어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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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상룡 노동부장관은 이날 저녁 노.사.정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노동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우중 전경련 회장, 김창성 경총회장, 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 김원기 노사정위원장, 한광옥 국민회의 노동특위위원장, 조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