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비밀 추적하는 베르베르 신작..'아버지들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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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진화의 비밀을 추적한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전2권, 열린책들)를 냈다.
개미들을 통해 미세한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줬던 그가 "타나토노트"의
저승을 거쳐 인간의 기원으로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이야기는 저명한 고생물학 전문가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미싱링크"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된다.
미싱링크(missing link)는 진화의 어느 한 단계에 존재했다고 가정될 뿐
실제로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은 생물종을 가리킨다.
주간지 여기자와 과학부의 셜록홈즈라 불렸던 전직 기자,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 학자들간에 벌어지는 숨막히는 추격전이 줄거리다.
구성방식도 독특하다.
한 쪽으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현대의 살인사건을 추적하고 다른
한 쪽으로는 3백70만년전 동부 아프리카 원시인들의 생존싸움을 그린다.
베르베르는 소설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2년반동안 아프리카와 박물관과
천문대 도살장 등을 답사하고 고생물학자 인류학자들과 대담했다.
그는 "우리의 기원을 알려는 것은 짐승으로 돌아 가려는 게 아니며 짐승의
삶이 어떤 것이었는지, 왜 우리는 그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
아버지"(전2권, 열린책들)를 냈다.
개미들을 통해 미세한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줬던 그가 "타나토노트"의
저승을 거쳐 인간의 기원으로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이야기는 저명한 고생물학 전문가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미싱링크"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된다.
미싱링크(missing link)는 진화의 어느 한 단계에 존재했다고 가정될 뿐
실제로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은 생물종을 가리킨다.
주간지 여기자와 과학부의 셜록홈즈라 불렸던 전직 기자,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 학자들간에 벌어지는 숨막히는 추격전이 줄거리다.
구성방식도 독특하다.
한 쪽으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현대의 살인사건을 추적하고 다른
한 쪽으로는 3백70만년전 동부 아프리카 원시인들의 생존싸움을 그린다.
베르베르는 소설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2년반동안 아프리카와 박물관과
천문대 도살장 등을 답사하고 고생물학자 인류학자들과 대담했다.
그는 "우리의 기원을 알려는 것은 짐승으로 돌아 가려는 게 아니며 짐승의
삶이 어떤 것이었는지, 왜 우리는 그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지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