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사, 증권/종금주 매집 .. 대규모 자전매매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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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들이 상호 합병을 추진중인 LG증권과 LG종금을 매집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22, 23일 이틀동안 LG증권주 8백68만주를 사들였다.
매입대금은 9백57억원에 달했다.
이에따라 LG상사는 당초 0.43%이던 LG증권 지분율을 7.69%로 끌어올리면서
LG건설(지분율 4.82%)을 제치고 이 계열증권사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LG전자도 지난 22일 LG증권 창구를 통해 LG종금주 1천9백25만주를 9백66억
5천만원에 매입했다.
이는 LG종금 발행주식수의 17%정도를 차지하는 대규모 물량이 단 하루만에
넘어간 셈이다.
LG증권 법인영업 관계자는 "대규모 물량이어서 매수및 매도쪽을 사전에 찾아
놓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자전성 매매방식까지 동원됐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LG가 그룹 차원에서 증권및 종금의 합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주식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G증권의 매매에 대해선 합병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가의 물량을 LG상사가 거두어 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현대투신운용이 LG증권과 LG종금의 합병에 대한 검토중 공시가 나간
이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LG종금주에 대해선 그룹계열사중 현금흐름이 양호한 LG전자쪽으로 지분을
이동시키고 있다는게 증권가의 해석이다.
이에앞서 LG증권은 지난달 21일 LG종금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공시를
낸후 투자자들의 반발에 시달려왔다.
또 LG종금은 오는 29일을 납입일로 납입자본금을 35% 늘리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상사는 지난 22, 23일 이틀동안 LG증권주 8백68만주를 사들였다.
매입대금은 9백57억원에 달했다.
이에따라 LG상사는 당초 0.43%이던 LG증권 지분율을 7.69%로 끌어올리면서
LG건설(지분율 4.82%)을 제치고 이 계열증권사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LG전자도 지난 22일 LG증권 창구를 통해 LG종금주 1천9백25만주를 9백66억
5천만원에 매입했다.
이는 LG종금 발행주식수의 17%정도를 차지하는 대규모 물량이 단 하루만에
넘어간 셈이다.
LG증권 법인영업 관계자는 "대규모 물량이어서 매수및 매도쪽을 사전에 찾아
놓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자전성 매매방식까지 동원됐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LG가 그룹 차원에서 증권및 종금의 합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주식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G증권의 매매에 대해선 합병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가의 물량을 LG상사가 거두어 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현대투신운용이 LG증권과 LG종금의 합병에 대한 검토중 공시가 나간
이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LG종금주에 대해선 그룹계열사중 현금흐름이 양호한 LG전자쪽으로 지분을
이동시키고 있다는게 증권가의 해석이다.
이에앞서 LG증권은 지난달 21일 LG종금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공시를
낸후 투자자들의 반발에 시달려왔다.
또 LG종금은 오는 29일을 납입일로 납입자본금을 35% 늘리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