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부동산경기 본격 회복"...LG경제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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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LG경제연구원은 금리와 경제성장률, 경상수지, 주택보급률 등을 고려
할 때 주택가격은 올해와 내년 각각 약9%와 약6%, 토지가격은 약5%와 약9%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주택과 택지의 수급 불균형보다는 저금
리와 외화유입 등 거시경제변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환율방어를 위해 외화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원화가 시중에 풀려나가 시중에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면 부동산 가격을 밀어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내년에 주택과 토지가격의 상승압력이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주택건설 실적이 30만호에 불과해 새로운 주택공급량(입주기준)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게 그 근거이다.
주택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주택건설을 60만호 이상으로 늘리면
토지시장에서 택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병목현상이 발생해 토지가격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현재의 부동산 가격은 과열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부동
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단기적인 대증요법은 경계했다.
하반기 이후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므로 주택공급 확대에 따
라 토지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택지를 적절히 공급하고 부동산 부문의 각
종 비합리적인 규제를 정리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
27일 LG경제연구원은 금리와 경제성장률, 경상수지, 주택보급률 등을 고려
할 때 주택가격은 올해와 내년 각각 약9%와 약6%, 토지가격은 약5%와 약9%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주택과 택지의 수급 불균형보다는 저금
리와 외화유입 등 거시경제변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환율방어를 위해 외화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원화가 시중에 풀려나가 시중에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면 부동산 가격을 밀어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내년에 주택과 토지가격의 상승압력이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주택건설 실적이 30만호에 불과해 새로운 주택공급량(입주기준)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게 그 근거이다.
주택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주택건설을 60만호 이상으로 늘리면
토지시장에서 택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병목현상이 발생해 토지가격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현재의 부동산 가격은 과열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부동
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단기적인 대증요법은 경계했다.
하반기 이후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므로 주택공급 확대에 따
라 토지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택지를 적절히 공급하고 부동산 부문의 각
종 비합리적인 규제를 정리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