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이 다이옥신 파동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5일 "최근 소비 증가에 따라 외식산업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파동으로 인해 국내산 사료를
이용한 돼지고기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제당이 실적
호전대비 저평가주로 시장의 관심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제당의 올 경상이익은 1백30억원으로 작년보다 7.5%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연말 EPS(주당순이익)는 2천2백67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6천2백억-6천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대한제당이 주요 원재료인 밀과 옥수수 콩을 전량
외화표시 유산스로 수입함으로써 손익에 부담이 됐으나 최근 환율이
안정되고 있는데다 곡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원가율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말까지 비주력 부실 계열사의 합병및 청산을 통해 식품업과
금융업위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함으로써 지급보증을 8백75억원까지 줄여
재무구조도 호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분 21%를 보유한 TS해마로의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제한제당은 당분간 견조한 주가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