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5일 비슷한 업무를 합쳐 4개 국을 줄이고 국제감독실을
국으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조직을 바꿨다고 발표했다.

또 감독 1,2,3국이나 검사 1,2,3국처럼 일반인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수 없는 숫자나열식 부서이름을 "은행감독국", "보험검사국" 등으로
고쳤다.

없어진 국은 <>검사6국(은행 해외점포,외은지점 담당) <>검사11국(보험모집
중개조직 검사) <>경영지도관리국(금고,신협 경영지도) <>분쟁조정지원국
(분쟁조정위 운영업무) 등이다.

없어진 국이 하던 일은 각각 은행감독5국, 보험검사1.2국, 비은행검사
1.2국, 분쟁조정국 등 비슷한 일을 하던 국으로 넘어갔다.

금감원은 또 외환거래 자유화에 따른 외환감독기능 강화를 위해 국제감독실
(감독2국 소속)을 국제감독국으로 승격시켰다.

이로써 금감원 조직은 36국6실에서 33국6실로 축소됐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증권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강화를 위해 보험사기
조사만을 담당해온 조사3국을 증권조사로 기능을 바꾸고 보험사기조사는
보험감독2국으로 이관했다.

금감원은 조직개편을 완료함에 따라 다음주중 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
이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