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동 로타리에서 성산동에 이르는 1천7백m 길이의 합정로가
오는 2002년까지 현재 폭 20m, 왕복 4차선에서 폭 33~35m의 6차선 도로로
넓어진다.

서울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는 상암동
일대와 택지개발 및 새서울타운 건설 등이 추진되는 난지도 주변의 도로망
확충을 위해 합정로를 확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 변경 고시와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중 확장공사에
들어가 2002년 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춰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하철 5.6호선이 통과하는 중구 신당동 청구역 주변 금호동길
도로폭을 15m에서 20~22m로 넓히기로 했다.

중구 신당동 교통안전회관~성동구 금호4거리간 폭 12~15m의 2차선 도로를
폭 25m의 4차선으로 확장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시는 이와함께 풍치지구 안에 위치한 용산구 청파동2가 숙명여대 서관
5층 건물에 2개층을 증축하는 안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