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꼬았다가 풀어주고 다시 균형을 잡아야 하고.

어드레스때 구부리며 비슷한 스윙동작을 1백번정도 되풀이하고7km 안팎을
걸어야 하는 운동.

골프는 이같은 특수성때문에 부상이 잦다.

건강을 위해서 또는 비즈니스를 위해서 골프를 하다 부상을 당하면
하소연할데도 마땅치않다.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골프웹"이 미국척추지압요법협회의 자문을 얻어
제시한 "골프부상방지 요령"을 소개한다.

등부상을 막는데 중점을 두었다.

<> 몸에 맞는 골프채를 장만하라

교과서적 얘기지만 각자 체형에 맞는 클럽을 골라야 한다.

신장 체력 구력등을 감안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

클럽에 본인의 스윙을 맞추려 하면 몸에 무리가 따른다.

<> 레슨을 받아 정확한 스윙을 구사하라

정확한 스윙동작을 익히는 것은 중요하다.

보기에 자연스럽고 무리가 없는 동작이면 OK다.

그것은 균형있는 스윙을 했다는 의미다.

특히 피니시때 몸이 똑바로 세워지지 않고 뒤틀릴 경우 등.허리의 부상이
야기된다.

<> 메탈스파이크는 가급적 피하라

쇠징으로 된 스파이크를 신으면 그린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걸음걸이에
신경을 쓰게 되고 그러다 보면 등에 무리가 간다.

소프트 스파이크는 스윙동작도 더 원활하게 해준다.

<> 물을 많이 마셔라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가 빨리 찾아온다.

피로하면 스윙이 흐트러진다.

물론 이는 부상으로 이어질수 있다.

여름철에 특히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

<> 무리한 트러블 샷은 피하라

볼의 라이가 나쁘거나 트러블에 빠졌을 경우 무리하게 쳐내려하지 말고
"드롭"(1벌타)의 방법을 택하라.


무리하게 샷을 하다보면 클럽손상은 물론 손목과 팔꿈치에 부상을 가져올수
있다.

<> 라운드전에 반드시 예비운동을 하라

너무 당연한 얘기.

첫홀 티잉그라운드까지 걸어가면서 몸 구석구석에 혈액이 잘 순환될수
있도록 하고 스트레치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

<> 몸을 균형있게 사용해라

세 홀을 지날때마다 한 번씩 반대쪽(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몇차례 연습
스윙을 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불균형은 척추에 이상을 가져온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