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베이징회담 성과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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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은 24일 베이징에서 이틀째 고위급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개발
문제와 서해교전사태 등을 논의했으나 상호간의 입장만을 확인한채 결론없이
끝났다.
북미회담에 간여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
의 찰스 카투먼한반도평화회담특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북.미협상팀이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회담을 폐막했다고 밝혔다.
카트만특사는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회담 결과를
우리 정부에 설명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북한의 미사일개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미사일개발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
력히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북한측은 미사일개발은 전적으로 북한 내정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교전사태에 대해서도 북한측은 "한국측의 도발에 의해 일어났다는 증
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
였다.
이에대해 미국측은 서해사태를 논의하기위한 남북한 장성급회담이 판문점에
서 열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논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 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
문제와 서해교전사태 등을 논의했으나 상호간의 입장만을 확인한채 결론없이
끝났다.
북미회담에 간여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미국
의 찰스 카투먼한반도평화회담특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북.미협상팀이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회담을 폐막했다고 밝혔다.
카트만특사는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회담 결과를
우리 정부에 설명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은 북한의 미사일개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미사일개발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
력히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북한측은 미사일개발은 전적으로 북한 내정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교전사태에 대해서도 북한측은 "한국측의 도발에 의해 일어났다는 증
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
였다.
이에대해 미국측은 서해사태를 논의하기위한 남북한 장성급회담이 판문점에
서 열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논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 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