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자동차업체들, 인기차종 생산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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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자 각 업체들이 인기차종의 생산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급 휴직자들을 공장으로 불러들이는가 하면 벌써 여름휴가를 반납할
계획을 세우는 공장도 나오고 있다.
짧게는 2주일, 길게는 두달이 걸리는 출고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의 경우 EF쏘나타와 그랜저XG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가장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연속 3개월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EF쏘나타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고 그랜저XG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현대는 출고가 늦어지자 이달초 3백76명의 무급휴직자를 불러들여 생산라인
에 투입했다.
또 이번주부터 라인 가동속도를 높여 월 8백대인 생산량을 1천대 수준으로
늘렸다.
대우는 마티즈와 무쏘, 코란도 생산량 늘리기에 분주하다.
마티즈의 경우 내수가 꾸준하고 수출이 큰폭으로 늘었다.
대우는 3조 2교대로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해 지난달 생산량을 3만대까지
끌어올렸다.
대우 관계자는 "수출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올 여름휴가도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달초 임금협상을 마친 평택공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무쏘와 코란도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고 내수판매도 호조다.
특히 최근 판매를 시작한 무쏘7인승이 일주일만에 2천대의 계약을 기록하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평택공장의 생산목표도 당초 7만8천대에서 11만대로 상향조정
됐다.
쌍용자동차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달에는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 이후 처음 2교대 근무에 들어갔다.
오는 7월부터는 생산라인뿐 아니라 도장 부문도 2교대로 돌릴 예정이다.
기아의 경우 카니발,카 렌스, 카스타 생산량 늘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카니발이 월5천대이상 팔려나가고 카렌스는 이달안에 3만대가 넘는 계약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아는 출고기간 단축을 위해 소하리 카니발 라인을 3교대로 주말, 휴일없이
풀가동하고 있다.
또 카니발과 함께 생산되는 프레지오 라인을 7월말까지 광주공장으로 이전,
여기서도 카니발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니발 생산량을 연 1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카렌스를 생산하는 화성공장은 2교대로 풀가동되고 있다.
최근에는 점심시간도 반으로 줄였다.
또 당초 5만대 였던 생산목표가 최근 10만대로 상향조정되자 슈마와
스포티지 생산라인 일부를 카렌스 생산라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기아는 출고적체 해소를 위해 여름철 휴가도 반납해 현재 5천대 수준인
한달 생산량을 8월까지 8천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현대정공에서 생산하는 카스타도 주문이 1만여대가 밀려있다.
기아 관계자는 "출고적체 해소를 위해 카스타 생산라인을 내주부터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하루 생산량이 현재 30대에서 1백대로 늘어 출고적체를
부분적으로 해소해 줄 것으로 기아는 기대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 업체별 인기차종 증산 방안 ]
<> 현대자동차
- EF소나타 그랜저XG(아산공장) : .무급휴직자 생산라인 투입
.라인가동속도 높여 25% 증산
<> 대우자동차
- 마티즈(창원공장) : 3조 2교대로 라인 풀가동
- 무쏘 코란도(평택공장) : .생산라인/도장부문 2교대 근무
.생산목표 달성시 인센티브 제공
<> 기아자동차
- 카니발(소하리공장) : .3교대로 주말휴일 없이 라인 풀가동
.8월부터 프레지오라인에서도 카니발 생산
- 카렌스(화성공장) : 점심시간 30분 단축, 2교대로 라인가동
- 카스타(울산공장) : 생산라인 2교대로 가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
기울이고 있다.
무급 휴직자들을 공장으로 불러들이는가 하면 벌써 여름휴가를 반납할
계획을 세우는 공장도 나오고 있다.
짧게는 2주일, 길게는 두달이 걸리는 출고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의 경우 EF쏘나타와 그랜저XG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가장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연속 3개월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EF쏘나타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고 그랜저XG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현대는 출고가 늦어지자 이달초 3백76명의 무급휴직자를 불러들여 생산라인
에 투입했다.
또 이번주부터 라인 가동속도를 높여 월 8백대인 생산량을 1천대 수준으로
늘렸다.
대우는 마티즈와 무쏘, 코란도 생산량 늘리기에 분주하다.
마티즈의 경우 내수가 꾸준하고 수출이 큰폭으로 늘었다.
대우는 3조 2교대로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해 지난달 생산량을 3만대까지
끌어올렸다.
대우 관계자는 "수출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올 여름휴가도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달초 임금협상을 마친 평택공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무쏘와 코란도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고 내수판매도 호조다.
특히 최근 판매를 시작한 무쏘7인승이 일주일만에 2천대의 계약을 기록하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평택공장의 생산목표도 당초 7만8천대에서 11만대로 상향조정
됐다.
쌍용자동차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달에는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 이후 처음 2교대 근무에 들어갔다.
오는 7월부터는 생산라인뿐 아니라 도장 부문도 2교대로 돌릴 예정이다.
기아의 경우 카니발,카 렌스, 카스타 생산량 늘리기에 부심하고 있다.
카니발이 월5천대이상 팔려나가고 카렌스는 이달안에 3만대가 넘는 계약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아는 출고기간 단축을 위해 소하리 카니발 라인을 3교대로 주말, 휴일없이
풀가동하고 있다.
또 카니발과 함께 생산되는 프레지오 라인을 7월말까지 광주공장으로 이전,
여기서도 카니발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니발 생산량을 연 1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카렌스를 생산하는 화성공장은 2교대로 풀가동되고 있다.
최근에는 점심시간도 반으로 줄였다.
또 당초 5만대 였던 생산목표가 최근 10만대로 상향조정되자 슈마와
스포티지 생산라인 일부를 카렌스 생산라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기아는 출고적체 해소를 위해 여름철 휴가도 반납해 현재 5천대 수준인
한달 생산량을 8월까지 8천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현대정공에서 생산하는 카스타도 주문이 1만여대가 밀려있다.
기아 관계자는 "출고적체 해소를 위해 카스타 생산라인을 내주부터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하루 생산량이 현재 30대에서 1백대로 늘어 출고적체를
부분적으로 해소해 줄 것으로 기아는 기대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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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별 인기차종 증산 방안 ]
<> 현대자동차
- EF소나타 그랜저XG(아산공장) : .무급휴직자 생산라인 투입
.라인가동속도 높여 25% 증산
<> 대우자동차
- 마티즈(창원공장) : 3조 2교대로 라인 풀가동
- 무쏘 코란도(평택공장) : .생산라인/도장부문 2교대 근무
.생산목표 달성시 인센티브 제공
<> 기아자동차
- 카니발(소하리공장) : .3교대로 주말휴일 없이 라인 풀가동
.8월부터 프레지오라인에서도 카니발 생산
- 카렌스(화성공장) : 점심시간 30분 단축, 2교대로 라인가동
- 카스타(울산공장) : 생산라인 2교대로 가동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