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24일 홍콩의 백판지업체인 콩코디아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솔제지는 이 회사를 자산인수방식으로 1천2백50만달러에 매입했다.

[ 본보 5월14일자 15면 참조 ]

이날 계약은 한솔제지의 차동천 대표이사와 콩코디아 채권단측 파산관리인
인 가브리엘 탐, 알란 탕씨가 참석한 가운데 홍콩에서 이뤄졌다.

계약 체결에 따라 7월 중순까지 인수대금 납부 등 절차를 마치고 올
4.4분기중 재가동키로 했다.

콩코디아는 연산 25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홍콩 유일의 제지업체로
작년 11월 부도를 낸 뒤 채권단이 맡아 자산을 관리해왔다.

이번 인수로 한솔제지는 홍콩의 백판지 시장을 35% 이상 차지하게 됐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