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중인 이동통신업체중 한통프리텔리 등록후 주가가
4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한화증권은 통신업종 대표주인 SK텔레콤의 주가를 기준으로 이동통신
업체의 등록후 주가를 추정한 결과 한통프리텔이 4만6백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3만5천2백원, LG텔레콤은 2만5천7백원, 한솔PCS는 2만4천3백원
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이 한통프리텔의 주가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는
한통프리텔의 가입자가 다른 PCS 업체보다 많기 때문이다.

한통프리텔의 가입자는 지난 4월말 현재 3백16만명이며 가입자를 총발행주식
으로 나눈 주당가입자는 0.03명이다.

지난 4월말 현재 SK텔레콤의 주당가입자가 1.1명이어서 한통프리텔 주가는
SK텔레콤 주가의 2.7%수준이 적정하다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지난 4월말 현재 주당가입자는 <>신세기통신 0.026명 <>LG텔레콤 0.019명
<>한솔PCS 0.018명의 순이다.

한화증권은 올해 4개 PCS 업체의 순이익이 5백억~1천억원 수준이어서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해서 산정하는 적정주가도
2만~4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PCS업체의 올해 예상EPS는 5백원 안팎이며 PER는 SK텔레콤의 40배가
적용됐다.

우영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일부 이동통신업체 주식이 사채시장
에서 5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사채시장에서 매입하는 것이 등록후
매입하는 것에 비해 비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