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23일 다음달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시내전화통화요금
인상 방침을 최대한 유보키로 했다.

국민회의 장영철, 자민련 차수명 정책위의장과 남궁석 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서민층의 가계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보통신부는 7월부터 시내전화 통화료를 45원에서 50원으로 인상하고
매월 기본료도 지역에 따라 5백원~1천원씩 인상할 방침이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