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산업 ''승용차타이어'' ]

금호산업은 지난해 극심한 내수침체로 자동차 완성업체의 가동율이 예년의
절반가까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수출증대 전략으로 매출을 19%
증가시켰다.

연간 수출액만 2억6천3백만달러에 이르며 선진국시장인 미국과 유럽지역에
절반이 넘는 64%가 수출된다.

금호산업의 이같은 성장은 뛰어난 제품덕분.

세계특허기술인 타이어 자가진단 시스템(RWI)를 적용,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휠얼라인먼트의 이상유무,공기압의 과부족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계에서 두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새로운 소재인 실리카를
1백% 적용한 칼라타이어를 개발했다.

눈이나 얼음이 녹아 수막을 형성한 도로나 빙판길에서도 뛰어난 제동력과
안정성을 보이는 실리카소재의 겨울용 타이어를 출시하는 등 히트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 도신전자 ''흑백모니터'' ]

자동차 후진시 시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후방을 모니터링하는 장치인
도신전자의 흑백모니터는 방수, 진동, 내열 등 혹독한 기후변화에 견디도록
고안된 제품.

소형및 대형차에 사용토록 전압자동변환장치를 설치했으며 후진시 자동으로
카메라가 작동된다.

수심 4m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방수처리됐으며 알루미늄 주형으로 제작된
카메라케이스는 강한 진동을 흡수토록 설계됐다.

카메라를 2대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고감도 마이크도 내장됐다.

연간 1백50만달러가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된다.

또 사각지대인 건물 모퉁이를 감시하거나 화상기록 보존장치로도 사용가능
하다.

지난 77년 설립된 도신전자는 전자부품 전문제조판매업체로 대덕연구단지의
전문연구원들과 잦은 교류를 통해 신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 이글코리아 ''방탄복'' ]

이글코리아의 방탄복은 20m거리에서 자동소총의 총격을 받더라도 완벽하게
착용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 방탄복의 무게가 5.0~6.5kg 인데 비해 이글의 방탄복은 고강도
첨단섬유를 사용, 2.3kg에 불과하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유연성을 보강했다.

군용외에도 폭동진압용, VIP용, 외출용, 여성용 방탄복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세계적 공인기관의 검사보고서를 인터넷 홈페이지(www.eaglekorea.
com)에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글코리아는 단 5명의 직원으로 연간 1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고부가
내실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백만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틈새시장인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해 94~98년까지 4천만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철탑산업훈장과 일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