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북공조 재확인 .. 김대통령, 내달 미국/캐나다 방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대중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서해교전사태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간의 공조체제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3번째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페리 대북조정관
이 북한을 방문하고 난뒤 서해교전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대북포용정책을 바탕으로 한 포괄적 접근방안이 일관되게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을 흔들림없이 밀고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함께 두나라 사이의 확고한 안보동맹관계도 재확인하여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페리 대북조정관을 만나 대북정책에 대한 문제를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양국간 무역의 확대균형과 캐나다 기업의 한국
투자진출을 늘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경제.통상부문을 중심으로 협력해 온 양국관계를 외교.
안보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늘리는 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캐나다의 지지를 얻어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국간 협력문제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순방에서는 김 대통령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필라델피아
자유상을 수상하는 것도 정상회담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필라델피아 자유상은 지난 98년 미국독립 2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
되어 "양심의 자유와 억압으로부터의 자유, 무지로부터의 자유, 빈곤으로
부터의 자유"의 신장에 공헌한 세계적 지도자나 단체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지금까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 바칠라프 하벨 체코대통령,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김 대통령이 이 상을 수상함에 따라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이 국제사회
에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
가운데 이뤄져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간의 공조체제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3번째 열리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페리 대북조정관
이 북한을 방문하고 난뒤 서해교전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대북포용정책을 바탕으로 한 포괄적 접근방안이 일관되게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을 흔들림없이 밀고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함께 두나라 사이의 확고한 안보동맹관계도 재확인하여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페리 대북조정관을 만나 대북정책에 대한 문제를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양국간 무역의 확대균형과 캐나다 기업의 한국
투자진출을 늘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경제.통상부문을 중심으로 협력해 온 양국관계를 외교.
안보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관계를 늘리는 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캐나다의 지지를 얻어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국간 협력문제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순방에서는 김 대통령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필라델피아
자유상을 수상하는 것도 정상회담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필라델피아 자유상은 지난 98년 미국독립 2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
되어 "양심의 자유와 억압으로부터의 자유, 무지로부터의 자유, 빈곤으로
부터의 자유"의 신장에 공헌한 세계적 지도자나 단체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지금까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 바칠라프 하벨 체코대통령,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김 대통령이 이 상을 수상함에 따라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이 국제사회
에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