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LG애드 애경유화 삼립정공 백산 등 5개 회사가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7월중 기업을 공개한다.

올해 첫 기업공개로 앞으로 상장추진기업들의 공모주 청약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대한유화 등 5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위해 제출한 주식인수심사청구서를 수리했다.

이들 기업의 공모금액은 총 1천2백60억원이다.

이들 기업은 이달말까지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뒤 7월중 청약과 납입을
받고 8월초에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금액을 기업별로 보면 <>대한유화 3백69억원(2백46만주) <>LG애드
1백37억원(68만6천주) <>애경유화 4백50억원(1백80만주) <>삼립정공 36억원
(30만주) <>백산 2백68억원(84만주) 등이다.

주당 공모예정가격은 백산이 3만2천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어서 <>애경유화 2만5천원 <>LG애드 2만원 <>대한유화 1만5천원
<>삼립정공 1만2천원 등이다.

대한유화는 법정관리에 들어 갔다가 실적호전으로 조기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난뒤 기업공개까지 하게 됐다.

지난해 매출액 5천50억원에 1백31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

이들 회사의 신주공모주식을 청약하려는 사람은 청약일정을 잘 살핀뒤
거래증권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들 기업외에 하반기중 거래소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4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론 <>코리아나화장품 서희건설 한국볼트공업(주간사 LG증권)
<>이디 동서 카스 원익 국제전자 필코전자 (주간사 대우증권) <>화천기공
화인텍 기라정보통신(주간사 동원증권) <>현대중공업(주간사 굿모닝증권)
등이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도 아시아나항공 조흥증권
교보증권 등 1백여개에 달해 하반기에는 기업공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올들어 거래소에 상장하기위해 기업을 공개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