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방송공사(KBS)의 TV시청료는 국회의 승인을 거쳐 결정된다.

또 문화방송(MBC)은 공적기여금을 내지 않는 대신 매년 세전이익의 15%를
방송문화진흥기금으로 내게 된다.

정부와 여당은 22일 국회에서 국민회의 장영철, 자민련 차수명 정책위의장
과 박지원 문화관광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통합방송법을 조속히 제정키로 했다.

당정은 또 신축관광호텔이 내는 과밀부담금 감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합의하는 한편 스크린쿼터 (국산영화의무상영일수)를 유지하도록 국회차원
에서 강력히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