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마침내 시즌 첫승을 올렸다.

박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매리엇 시뷰리조트코스
(파71)에서 끝난 미국 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에서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백98타로 트리시 존슨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스코어는 5언더파 66타.

박의 우승은 지난해 7월26일 자이언트이글클래식이후 약 11개월만이고
미국투어에서 통산 5승째다.

박은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1억7천5백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랭킹 8위
(28만9천8백62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은 여세를 몰아 24일 개막되는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국투어 데뷔후 첫승을 거두었다.

한편 금년 두번째 남자 메이저대회인 제99회 US오픈에서는 페인 스튜어트
(42.미국)가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백79타로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