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한경] (주간 경제전망대) 삼성차 이번주 타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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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 포인트 ]
<> 6월23일 : . 삼성그룹 방북단 귀국
<> 주중 : . 조폐공사 파업유도설 파문
. 삼성자동차 빅딜협상
. 제일은행 공적자금 투입 논의
. 원달러 환율동향
-----------------------------------------------------------------------
삼성이 이번주 경제뉴스의 중심무대를 차지할 전망이다.
최대 현안인 자동차 빅딜이 금주중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정부일각에서는 삼성에 대한 여신중단 등의 제재론까지 들먹이며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내에서도 최근에는 "더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며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방안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빅딜협상이 타결될 경우 다음 수순으로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문제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이 회장이 조만간 사재출연을 결정할 것"
이라고 전하고 있다.
사재출연이 이루어질 경우 그 규모는 2천억-3천억원이고 전액 협력업체의
손실보상에 지원될 전망이다.
23일 돌아오는 삼성그룹의 대북경협단이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도 관심사항
이다.
삼성은 가전공장과 수산물 가공사업분야에서 북한측과 합작투자 등의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교전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재계는 삼성의 방북성과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제일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뉴브릿지측과의 협상결과와 관계없이 제일은행을
클린뱅크로 만든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투입될 공적자금 규모는 5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공적자금이 투입될 경우 주식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감자규모가 어느 정도나
될 지도 관심사항이다.
HSBC와의 서울은행 매각협상은 곧 타결될듯 하면서도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
HSBC측에서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한국정부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노골적인
불만의 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코메르츠방크(외환은행)나 골드만삭스(국민은행) 등 다른
외국계 금융자본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무작정 헐값에 넘길 수는 없다"며
완강한 입장이다.
때문에 이달말까지인 협상시한내에 타결될지 불투명하다.
조폐공사 파업유도설로 인한 노사관계의 긴장은 서해교전 사태로 잠시
수그러들었으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노총은 파업을 잠시 유보한 채 전열을 가다듬고 있고 민노총은 지도부의
단식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사용자단체인 경총이 21,22일 이틀간 조공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나서 그 결과도 주목된다.
경총은 조공의 구조조정을 앞당긴 정부방침이 타당한 결정이었는지를 중점
진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의 관심사는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다.
달러당 1천1백50원선의 붕괴여부가 촛점이다.
당국은 수급상으로는 원화절상 요인이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절상 기대심리와 이에 편승한 환투기가 주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당국은 보다 강력한 외환수급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라는 악재와 국내 경기회복이라는 호재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말에는 앨런 그린스펀 미FRB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음에도 주가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국내 금리도 상승할 조짐이 있어 주가상승에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
<> 6월23일 : . 삼성그룹 방북단 귀국
<> 주중 : . 조폐공사 파업유도설 파문
. 삼성자동차 빅딜협상
. 제일은행 공적자금 투입 논의
. 원달러 환율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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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번주 경제뉴스의 중심무대를 차지할 전망이다.
최대 현안인 자동차 빅딜이 금주중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정부일각에서는 삼성에 대한 여신중단 등의 제재론까지 들먹이며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내에서도 최근에는 "더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며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방안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빅딜협상이 타결될 경우 다음 수순으로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 문제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이 회장이 조만간 사재출연을 결정할 것"
이라고 전하고 있다.
사재출연이 이루어질 경우 그 규모는 2천억-3천억원이고 전액 협력업체의
손실보상에 지원될 전망이다.
23일 돌아오는 삼성그룹의 대북경협단이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도 관심사항
이다.
삼성은 가전공장과 수산물 가공사업분야에서 북한측과 합작투자 등의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교전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재계는 삼성의 방북성과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제일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뉴브릿지측과의 협상결과와 관계없이 제일은행을
클린뱅크로 만든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투입될 공적자금 규모는 5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공적자금이 투입될 경우 주식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감자규모가 어느 정도나
될 지도 관심사항이다.
HSBC와의 서울은행 매각협상은 곧 타결될듯 하면서도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
HSBC측에서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한국정부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노골적인
불만의 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코메르츠방크(외환은행)나 골드만삭스(국민은행) 등 다른
외국계 금융자본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무작정 헐값에 넘길 수는 없다"며
완강한 입장이다.
때문에 이달말까지인 협상시한내에 타결될지 불투명하다.
조폐공사 파업유도설로 인한 노사관계의 긴장은 서해교전 사태로 잠시
수그러들었으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노총은 파업을 잠시 유보한 채 전열을 가다듬고 있고 민노총은 지도부의
단식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사용자단체인 경총이 21,22일 이틀간 조공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나서 그 결과도 주목된다.
경총은 조공의 구조조정을 앞당긴 정부방침이 타당한 결정이었는지를 중점
진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의 관심사는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다.
달러당 1천1백50원선의 붕괴여부가 촛점이다.
당국은 수급상으로는 원화절상 요인이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절상 기대심리와 이에 편승한 환투기가 주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당국은 보다 강력한 외환수급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라는 악재와 국내 경기회복이라는 호재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말에는 앨런 그린스펀 미FRB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음에도 주가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국내 금리도 상승할 조짐이 있어 주가상승에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