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전문회사인 문화환경(대표 강우현)이 영상애니매이션
캐릭터상품 인터넷비즈니스 등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중국 일본의 기업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한.중.일 3각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문화환경은 20일 이같은 신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기업CI(이미지통합) 캐릭터디자인 등 수주용역 중심의
매출 비중을 앞으로 3년내에 20%미만으로 낮추고 대신 자체 브랜드
문화상품과 비디오 영상물,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새 사업 진출을 통해 내년 매출을 올해(12억원)의 2배로 늘리고
2001년엔 56억5천만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새로운 밀레니엄을 겨냥한 문화캐릭터 상품을 적극 개발해 내후년
기획상품 매출을 30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문화환경은 또 중국 일본에 각각 합작회사를 세워 한.중.일 3국의 동양적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중국의 경우 이미 하얼빈 신길공공시설유한공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또 일본과는 예술전시 기획회사인 후리다사(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구체적
으로 논의하고 있다.

강우현 사장은 "뉴밀레니엄과 2002년 월드컵은 한국의 디자인과 캐릭터
상품을 세계에 팔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위해 회사를 멀티디자인
업체로 탈바꿈 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 전문업체중 유일하게 벤처기업과 병역특례업체로 동시 지정돼
있는 문화환경의 강 사장은 최근 문화관광부로부터 "신지식인"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02)747-0655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