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퍼시 바네비크
ABB그룹 회장 등 해외 거물급 인사들이 오는 10월 서울에 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해외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국제자문단 창립총회를 오는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키로 일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하는 마틴 펠트슈타인 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제외한 14명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한기간중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언론 등 각
분야의 국내 지도급 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한국의 21세기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김우중 전경련 회장(대우 회장)과 대우그룹 원로경영인
노창희 전경련 상임고문(전 외무차관) 등이 이들과 직접 접촉하며 자문단
참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제자문단 창립총회에 참석하는 자문단 명단.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마이클 캔터 전 미상무장관
*앨덴 클러젠전 세계은행 총재(이상 미국)
*사토 미츠오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미야자키 이사무 경제평론가
*세지마 류조 이토추상사 고문(이상 일본)
*첸 유안 중국개발은행 행장(중국)
*오토 그라프 람스도르프 자유민주당 명예총재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상 독일)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머리스 스트롱 세계은행총재 고문(캐나다)
*퍼시 바네비크(스웨덴)
*오노 루딩 시티은행 부회장(네덜란드)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회장(아일랜드)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