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7월부터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리모델링을 위한 기본설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엑스포 과학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2003년 9월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7백6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는 기존 26개동 가운데 13개동을 철거하는 대신 14개동을
신축하고 휴식공간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배울수 있는
시민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정보통신 교통 예술문화 도시문명등 주제별 지구와 엑스포 기념물을
모아놓은 기념지구등 8개 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와함께 주변 국립중앙과학관과 둔산문예공원 등을 연계해 생활문화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엑스포 공원은 93년 개장 당시 1천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나
그후 시민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나열형 전시및 휴식공간 부재등으로 외면을
받아왔다.

삼성에버랜드는 최근 실시된 공개입찰에서 제일기획과 KBS아트비전을
제치고 이 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