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발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을때의 샷은 주말골퍼들에게아주 어렵다.

자세를 취하는 것도 그렇지만 볼이 오른쪽으로 낮게 가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볼의 궤도를 살리기 위해서 샌드웨지나 로브웨지처럼 로프트가 큰 클럽을
선택한다.

중요한 것은 스탠스와 페이스를 오픈해야 한다는 점.

스탠스를 오픈한 것은 다운스윙시 팔이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공간을
주기 위해서다.

페이스를 오픈한 것은 경사로 인해 볼이 낮게 깔려가는 것을 보충하고 목표
왼쪽을 겨냥, 아웃-인 궤도의 커트샷을 하기 위함이다.

그립 끝부분을 잡고 평상시보다 볼에 다가선다.

볼을 오른발쪽에,손은 볼보다 앞쪽에 위치시킨뒤 헤드를 볼에 떨어뜨려주면
된다.

이 상황에서 볼을 높이 쳐올리려는 생각은 금물이다.

마지막으로 임팩트후 손목동작으로 클럽페이스를 닫는 일이 없어야 한다.

어드레스상태 그대로 양손을 목표쪽으로 밀어주면 볼은 그린에 오를 것이다.

고난도의 샷이므로 아마추어들은 온그린만 되면 대만족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