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대우전자는 18일 오는 7월 일제 컬러TV 수입 완전자유화에
대응한 신제품을 개발,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제품은 25인치형 완전평면 TV로 25인치형으로선
국내에선 처음이다.

삼성은 특히 이 제품 가격을 99만원으로 책정해 7월이후 예상되는
일본업체들의 대한 공세에 맞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삼성의 완전평면 TV는 29인치와 32인치, 25인치등 모두 5개
모델로 늘게 됐다.

삼성은 완전평면 TV를 중심으로 프로젝션 TV "파브", "명품+1 TV"등 고급
제품으로 일본산 수입TV에 정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전자도 화질및 음질 성능을 개선한 99년형 컬러TV 신제품을 개발,
"진가"(ZINKA) 브랜드로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선명도와 밝기를 향상시킨 고선명 브라운관인 "파워트론"을
채용해 외부 빛의 강약에 따라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화면의 구석진
부분까지 또렷하게 보여준다.

또 좌우 6개의 스피커로 풍부한 저음과 생생한 라이브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다.

29인치와 34인치 두 모델이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각 1백19만8천원과
1백89만8천원이다.

대우전자는 중고급 TV엔 기존의 "개벽" 대신 진정한 가치를 의미하는
"진가" 브랜드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등 고급형 첨단TV는
"써머스"로 이원화할 방침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