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18일 양국간의 문화.예술교류 촉진을 협의하기 위해 "한.일
문화교류회의"를 정식 발족했다.

"한.일 문화교류회의"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간의 정상회담때 민간레벨의 문화교류기구를 구성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한.일 문화교류회의"는 앞으로 매년 1회 전체회의를 갖고 양국간 문화재및
청소년교류 등 문화.예술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첫 전체회의는 하반기중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사무처간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문화교류회의 10명의 양국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한국 >

<> 지명관(한림대 일본학 연구소장)
<> 최상룡(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
<> 이청준(순천대 석좌교수)
<> 김용운(한양대 명예교수)
<> 고 은(시인)
<> 강만길(전 고려대 사학과 교수)
<> 류균(KBS 해설주간)
<> 박성은(이대 미술과 교수)
<> 임영웅(극단 산울림 대표)
<> 장명수(한국일보 주필)

< 일본 >

<> 아에바 다카노리(교린대 교수)
<> 오코노기 마사오(게이오대 교수)
<> 센 소시츠(다도 15대 전수자)
<> 다나카 유코(호세이대 교수)
<> 하가 토루(도쿄대 명예교수)
<> 히라야마 이쿠오(화가)
<> 히로나카 헤이스케(야마구치대 학장)
<> 마쓰오 슈고(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회장)
<> 미우라 슈몬(작가)
<> 미즈타니 코쇼(불교정토정 종합연구소장)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