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한미 경남 대구 광주 등 5개 은행이 지난 5월중 중소기업과 수출업체
지원실적이 우수한 은행으로 선정됐다.

반면 축협 서울 강원 농협 제일 등 5개 은행은 매각이나 합병추진으로 인해
지원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5월중 은행별 중소기업 금융지원실적을 평가한 결과,
상위 5개 우수은행과 하위 5개 부진은행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부터 전년실적과 비교하지 않고 최근 6개월 평균치보다
지원실적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도록 개선했다.

평가기준은 <>중소기업 대출 45점 <>수출환어음 20점 <>수입신용장 20점
<>당좌대출금리 5점 <>중기대출 만기연장 5점 <>회사채 보증.인수 3점
<>은행장 활동상황 2점 등 1백점 만점이다.

23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은 5월말 현재 1백33조9천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4천억원(1.0%) 증가했고 올들어 3조7천억원이 늘었다.

은행의 전체 기업대출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 64.7%
에서 5월말 65.9%로 1.2%포인트 높아졌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