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7일 선박용 대형 프로펠러 1천대 생산을 달성했다.

국내 유일의 선박용 대형 프로펠러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 85년 1월
1호기 주조를 시작한 후 이 부문 최단기간인 15년만에 1천대를 돌파했다.

이번 1천대째 제작된 프로펠러는 덴마크 에이 피 몰러(A P MOLLOR)사로부터
수주한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에 탑재된다.

4날개를 달았고 자체중량 66t,직경 10m에 이르는 대형프로펠러다.

선박의 추진축에 부착되는 프로펠러는 선체,엔진과 함께 배의 성능을
좌우하는 3대 요소로 꼽힌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