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로 포스코 경영연구소 회장 겸 포항공대 재단이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포항제철이 17일 밝혔다.

황 회장은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철강가공 판매회사의 부도로 주위에
부담을 줄 것을 우려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철강홍보위원회 위원장직 및 자민련 총재 경제특보직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 2대 포철 회장을 지낸 황 회장은 지난 96년 10월 포스코경영연구소
회장에,지난 4월에는 포항공대 재단 이사장에 취임했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