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Y2K 해결자금 대출" .. 한은, 은행들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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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중소기업들이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 오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도록 은행들에 당부했다.
박철 한은 부총재보는 17일 은행여신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Y2K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중소기업들의 Y2K 대처상황을 여신심사에 반영, Y2K 문제
해결에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할 것을 촉구했다.
박 부총재보는 또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산정할 때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으로 인해 은행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중은행은 매달 대출증가분의 45%이상을 중소기업에 의무적으로
대출해 줘야 한다.
또 지방은행은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이 60%이상으로 돼 있다.
이 비율을 지키지 않으면 한은에서 받는 저리(3%)자금이 줄어든다.
일부 은행들은 최근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지급보증 대지급금을 대출로
전환하면서 대출금이 증가해 의무비율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업공사에 팔았던 부실채권이 가격 문제로 환매되면서 대출금이 늘어
의무대출비율을 산정할 때 불이익을 봤으나 한은은 이것도 제외해 주기로
했다.
한은은 이와함께 은행들의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종합 평가하는 항목에
이달부터 신용대출을 추가한다고 은행들에 통보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
해결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도록 은행들에 당부했다.
박철 한은 부총재보는 17일 은행여신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Y2K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중소기업들의 Y2K 대처상황을 여신심사에 반영, Y2K 문제
해결에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할 것을 촉구했다.
박 부총재보는 또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산정할 때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으로 인해 은행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중은행은 매달 대출증가분의 45%이상을 중소기업에 의무적으로
대출해 줘야 한다.
또 지방은행은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이 60%이상으로 돼 있다.
이 비율을 지키지 않으면 한은에서 받는 저리(3%)자금이 줄어든다.
일부 은행들은 최근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지급보증 대지급금을 대출로
전환하면서 대출금이 증가해 의무비율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업공사에 팔았던 부실채권이 가격 문제로 환매되면서 대출금이 늘어
의무대출비율을 산정할 때 불이익을 봤으나 한은은 이것도 제외해 주기로
했다.
한은은 이와함께 은행들의 중소기업 지원실적을 종합 평가하는 항목에
이달부터 신용대출을 추가한다고 은행들에 통보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