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을 분석한 책 두 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연이은 주가 급등락으로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때여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뉴밀레니엄 시대의 주식투자 필승가이드"(이세근 저, 글맥, 1만원)는
일반인들의 주식 투자를 돕는 책이다.

대우투자자문 대표이사인 저자가 주식투자 현장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체계화했다.

책은 주가 변동의 기본 원리, 성공적인 투자법, 한국 주식시장의 역사와
특징 등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자산.수익.투자가치와 각종 지표 등 주식시장 분석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리하고 투자자의 심리적 측면도 설명했다.

저자는 무원칙, 허영심, 고정관념에 갇힌 사고 등 주식 투자에 실패하는
7가지 이유를 들고 지속적인 공부, 욕심을 버릴 것, 냉정함을 잃지 말 것 등
투자자가 명심해야 할 3계명을 소개한다.

전환사채, 공모주및 실권주, 신주인수권 등 새로운 투자수단인 틈새시장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최세일의 주식시장 기술적 지표 분석"(최세일 저, 진리탐구, 2만원)은 지표
분석및 적용 방법을 담은 책이다.

한진투자증권 쌍문지점장인 저자가 투자 입문자뿐 아니라 전문가들이 장세
분석에 활용할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A/D, ADX 등 60여개의 각종 기술적 지표들을 차트와 함께 소개하고
주식 시장에서 각 지표가 내포하는 의미를 설명한다.

최고의 수익이라는 투자자들의 목표 달성에는 지표 분석이 큰 힘을 발휘한다
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즉 모든 정보를 집약해 나타내는 지표야말로 가장 과학적인 주가 예측의
도구라는 설명이다.

지표 추이를 담은 CD롬도 함께 제공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