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한쪽만 떨리는 안면경련이나 얼굴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기가
통하듯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삼차신경통에 미세혈관감압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정상섭 교수팀은 지난 78년9월부터
99년4월까지 편측안면경련환자 8백92명과 삼차신경통환자 1백58명 등 총
1천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 수술을 한 결과 93.5%의 치료효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 수술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으로 신경이 눌린 부위를 파악한후 귀
뒷부분을 1cm 가량 째고 두개골을 동전크기로 깨어낸다.

이틈으로 신경을 누르고 있는 혈관을 분리, 테프론 소재의 스펀지를
혈관과 신경사이에 끼워 신경에 미치는 압박을 줄여 준다.

(02)361-620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