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자기자본비율이나 순이익규모등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적정주가는 2만3천원선으로 평가됐다.

동원증권은 16일 한미은행의 올 연말 순이익규모가 1천7백1억원에 달해
전년말보다 2백19%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말에는 1천9백8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한미은행이 대주주인 미국 BOA의 여신기법을 활용, 무수익여신
자산 비주이 3.4%로 시중은행중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기자본비율이 14.4%로 국제기준(8%)를 훨씬 웃돈다고 덧붙였다

부실 자회사인 한미리스의 감액손실을 지난해에 반영, 올해 자회사로 인한
손실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여수신 금리하락으로 이자수익은 16% 늘어나는데 그치겠지만 지난해
충당금을 기준치 이상으로 적립, 순이자부문 이자수익이 작년보다 49%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미래이이을 감안한 수익가치는 주당 4만6천원선으로 자산가치를
감안할 경우 적정주가는 주당 2만3천원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