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올연말까지 최고 1,150, 내년에는 최고 1,315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로이터통신이 16일 한국과 외국의 유수한 투자분석가 10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올연말까지 800에서
1,150, 내년에는 1,000에서 1,315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응답자들은 한국주가를 이처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근거로 경기
회복과 저금리로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는데다 대규모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에따라 한국주가도 탄력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기업은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이익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구조조정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취약한 재무구조도 튼튼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금융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해 해외투자가들이 보내는 신뢰가
두터워지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관은 자딘플레밍증권 노무라증권 HSBC증권 등 해외기관과
현대투신 삼성증권 등 7개 국내기관이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