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외자 5억달러 유치 .. 일본 도레이사와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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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새한이 일본 도레이사로 부터 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다.
새한은 14일 필름 등 일부 사업부문을 떼어내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지분
60%를 일본 도레이사에 넘기는 방식으로 외자 5억달러를 도입키로 하고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MF사태 이후 민간기업이 대규모 일본자금을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본지 5월17일자 16면 참조 ]
합작법인에 매각될 사업 부문은 구미 1.2공장의 필름 생산라인과 구미 2공장
의 원사.부직포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3천6백억원 수준이다.
새한은 합작회사 설립이나 양도자산 가격평가 등의 절차를 올해 가을까지
마무리 짓는 대로 도레이와 지분 양수도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영관 전무는 "합작회사 지분은 도레이가 60%, 새한이 40%를 보유하되
두 회사가 공동으로 경영한다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자본금은 2천3백억원으로 도레이가 1천4백억원, 새한이 9백억원을 각각
출자하게 된다.
새한은 합작 첫해 4천5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유치한 외자 5억달러(5천9백억원 가량)는 사업부문 양수도계약 체결
즉시 국내로 유입돼 재무구조 개선 등에 투입된다.
새한은 9백억원을 합작회사 출자금으로 쓰고 1천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4천억원은 장.단기 부채 상환자금으로 각각 충당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백64%인 부채비율은 1백91%로 떨어져 재무구조 우량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새한은 외자유치 이후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문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직물 원면 사업과 스판덱스 A-페트 등의 화학소재사업은 유지키로 했다.
상업용지인 경산공장 부지 20만평 개발사업과 환경.전지사업도 활발하게
전개, 사업다각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매출규모를 지난해 1조3천억원(필름부문 포함)에서 오는 2001년
1조5천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업계는 미국의 듀폰이 일본내 필름업체인 데이진을 인수, 필름시장 점유율을
높임에 따라 도레이가 새한과의 합작에 관심을 가졌다고 보고 있다.
석유화학 전문업체인 도레이는 지난 72년 새한 설립때부터 지분을 투자,
현재 20.2%를 갖고 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
새한은 14일 필름 등 일부 사업부문을 떼어내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지분
60%를 일본 도레이사에 넘기는 방식으로 외자 5억달러를 도입키로 하고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MF사태 이후 민간기업이 대규모 일본자금을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본지 5월17일자 16면 참조 ]
합작법인에 매각될 사업 부문은 구미 1.2공장의 필름 생산라인과 구미 2공장
의 원사.부직포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3천6백억원 수준이다.
새한은 합작회사 설립이나 양도자산 가격평가 등의 절차를 올해 가을까지
마무리 짓는 대로 도레이와 지분 양수도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영관 전무는 "합작회사 지분은 도레이가 60%, 새한이 40%를 보유하되
두 회사가 공동으로 경영한다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자본금은 2천3백억원으로 도레이가 1천4백억원, 새한이 9백억원을 각각
출자하게 된다.
새한은 합작 첫해 4천5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유치한 외자 5억달러(5천9백억원 가량)는 사업부문 양수도계약 체결
즉시 국내로 유입돼 재무구조 개선 등에 투입된다.
새한은 9백억원을 합작회사 출자금으로 쓰고 1천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4천억원은 장.단기 부채 상환자금으로 각각 충당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백64%인 부채비율은 1백91%로 떨어져 재무구조 우량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새한은 외자유치 이후 경쟁력을 갖춘 사업부문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직물 원면 사업과 스판덱스 A-페트 등의 화학소재사업은 유지키로 했다.
상업용지인 경산공장 부지 20만평 개발사업과 환경.전지사업도 활발하게
전개, 사업다각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매출규모를 지난해 1조3천억원(필름부문 포함)에서 오는 2001년
1조5천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업계는 미국의 듀폰이 일본내 필름업체인 데이진을 인수, 필름시장 점유율을
높임에 따라 도레이가 새한과의 합작에 관심을 가졌다고 보고 있다.
석유화학 전문업체인 도레이는 지난 72년 새한 설립때부터 지분을 투자,
현재 20.2%를 갖고 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