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장세읽기] (주식시장) 850선 재돌파 '쌍끌이' 예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종합주가지수 850선 회복여부가 이번주 증시의 최대 관심사이다.
주초에 850선을 넘으면 주가가 900을 향해 내달릴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지
못하면 지난주의 폭.등락 후유증으로 당분간 조정을 받을 수있다.
지난주에는 두차례 850선을 뚫었었다.
11일간의 상승세를 몰아 8일 단기고점으로 인식되던 850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다음날 무려 50포인트이상 폭락했다.
목요일날 다시 50포인트이상 뛰어 850선에 올라섰으나 금요일에 7포인트이상
하락하며 842.32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850의 벽은 이처럼 두터웠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 850이 돌파되느냐 여부는 앞으로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열쇠는 투신등 기관과 외국인들이 쥐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의 요동으로 잔뜩 겁을 먹은 상태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대형 블루칩과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어가지않겠느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증시여건 =호재와 악재가 혼재해 있다.
저금리로 증시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는 점이 증시를 더받치는 가장 큰
힘이다.
고객예탁금이 8조6천여억원에 달하는데다 주식형 수익증권등 간접투자상품이
계속해서 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주식형 수익증권에 무려 6천8백억원이 집중됐다.
지난주 청산된 스팟펀드가 재설정에 들어갈 것이란 점도 호재이다.
계절적으로도 12월법인들의 반기실적이 가시화돼 실적장세가 펼쳐질 수있는
시기다.
12월법인들의 올해 반기 순이익은 사상 치대 규모가될 것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타나 엔달러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주가를 밀어올릴 수있는 재료다.
악재도 만만치않다.
역시 국내외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장 큰 부담이다.
전철환 한은총재는 12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으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그 어느때 보다 고조되고 있다.
물론 금리인상여부는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미국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서 결정된다.
그러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심리적 부담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진형구 검사의 취중발언 이후 증폭되고 있는 노사불안과 서행상의 남북
군함대치도 주가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6월말까지는 4조원 가량의 증자물량도 대기하고 있다.
<>외국인및 기관동향 =외국인들은 매도우위에서 지난 10일 1천3백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다.
SK증권 박용선투자전략팀장은 "11일 다시 순매도를 보이긴 했으나 일단
매도우위에서 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숨고르기를 끝낸만큼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다시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다.
기관들의 경우 주초반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정부의 "지수 급상승 불용" 방침이 불거져 나온터여서 어느정도 냉각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간접투자상품에 자금이 계속 몰려들고 있어 핵심블루칩과 실적호전주
에 대한 공격적 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전략 =지수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실적을 보고 투자라하는 게 전문가
들의 권고다.
상장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노출되고 있어 새로운 투자종목들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대우증권 이종우 연구위원은 "대세상승의 기조는 변하지 않고 있는만큼
단기적인 지수등락에 연연하지않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기관선호종목이
나 실적호전주 등을 골라내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
주초에 850선을 넘으면 주가가 900을 향해 내달릴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지
못하면 지난주의 폭.등락 후유증으로 당분간 조정을 받을 수있다.
지난주에는 두차례 850선을 뚫었었다.
11일간의 상승세를 몰아 8일 단기고점으로 인식되던 850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다음날 무려 50포인트이상 폭락했다.
목요일날 다시 50포인트이상 뛰어 850선에 올라섰으나 금요일에 7포인트이상
하락하며 842.32로 지난주를 마감했다.
850의 벽은 이처럼 두터웠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 850이 돌파되느냐 여부는 앞으로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열쇠는 투신등 기관과 외국인들이 쥐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의 요동으로 잔뜩 겁을 먹은 상태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대형 블루칩과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어가지않겠느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증시여건 =호재와 악재가 혼재해 있다.
저금리로 증시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는 점이 증시를 더받치는 가장 큰
힘이다.
고객예탁금이 8조6천여억원에 달하는데다 주식형 수익증권등 간접투자상품이
계속해서 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주식형 수익증권에 무려 6천8백억원이 집중됐다.
지난주 청산된 스팟펀드가 재설정에 들어갈 것이란 점도 호재이다.
계절적으로도 12월법인들의 반기실적이 가시화돼 실적장세가 펼쳐질 수있는
시기다.
12월법인들의 올해 반기 순이익은 사상 치대 규모가될 것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타나 엔달러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주가를 밀어올릴 수있는 재료다.
악재도 만만치않다.
역시 국내외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장 큰 부담이다.
전철환 한은총재는 12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으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그 어느때 보다 고조되고 있다.
물론 금리인상여부는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미국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서 결정된다.
그러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심리적 부담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진형구 검사의 취중발언 이후 증폭되고 있는 노사불안과 서행상의 남북
군함대치도 주가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6월말까지는 4조원 가량의 증자물량도 대기하고 있다.
<>외국인및 기관동향 =외국인들은 매도우위에서 지난 10일 1천3백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다.
SK증권 박용선투자전략팀장은 "11일 다시 순매도를 보이긴 했으나 일단
매도우위에서 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숨고르기를 끝낸만큼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다시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다.
기관들의 경우 주초반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정부의 "지수 급상승 불용" 방침이 불거져 나온터여서 어느정도 냉각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간접투자상품에 자금이 계속 몰려들고 있어 핵심블루칩과 실적호전주
에 대한 공격적 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전략 =지수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실적을 보고 투자라하는 게 전문가
들의 권고다.
상장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노출되고 있어 새로운 투자종목들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대우증권 이종우 연구위원은 "대세상승의 기조는 변하지 않고 있는만큼
단기적인 지수등락에 연연하지않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기관선호종목이
나 실적호전주 등을 골라내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