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는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30% 규모의 유상증자안
을 결의, 7월중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이같은 규모를 유상증자를 할 경우 현재 주가(11일 종가 144
만원)를 감안하면 시가에서 30%를 할인하더라도 1조4천억원에서 1천5천억원
정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의 증자규모는 주식수로 1백99만주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유상증자로 납입되는 금액을 통화품질 개선을 위한 기지국 추
가건설과 광케이블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유상증자계획과 관련,이날 주식시장에서 SK주가는 전
날보다 17만원이 떨어졌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2일자 ).